서양인과 한국인은 왜 체취ㆍ암내가 차이날까?

서양인 암내 체취서양인 암내 체취

이미지 출처 = Romper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체취를 갖고 있습니다.

 

크게는 인종마다 다르고 성별마다 다르기도 하고 신체 컨디션과 활동 후 땀을 흘린 후 다르기도 하죠. 하지만 동양인이 특이할 정도로 몸의 체취가 적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서양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마늘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해외에서 생활해봤거나 외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서양인 특유의 체취(엄밀히 말하면 몸에서 분비되는 피지 때문에 생기는 냄새)와 땀을 흘리고 난 후 암내 때문에 짜증났던 경험이 있다고!

 

단지 서양인 뿐만 아니라 유럽계 백인들, 아프리카계, 중남미 국가의 히스패닉 인종, 인도인들이 동양인보다 체취가 심한데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아포크린 땀샘(Apocrine Sweat Gland)

 

 

이미지 출처 = 보건복지부

 

 

 

 그 이유는 바로 동양인이 유독 아포크린 땀샘이 적기 때문!

 

우리 몸에는 아포크린 땀샘, 에크린 땀샘 두 종류가 있는데 특히 이 아포크린 땀샘이 악취를 생성한다고 합니다.

 

에크린 땀샘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땀샘이지만, 아포크린 땀샘은 사타구니, 겨드랑이, 항문에 주로 많은 땀샘이죠. 주로 사춘기를 지나면서 털, 피지샘과 함께 생긴다는 사실!

 

이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 자체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일단 땀이 분비되면 상재세균에 의해서 분해 되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체취=악취=아포크린 땀샘의 수에 비례하고, 털과 피지샘이 적은 애기들보다는 성인에게 많기에 성인일수록 체취가 심하다는 점!

 

 

 

 

서양인들은 항상 동양인의 신체의 신비에 항상 놀라워하지..

 

 

 

 


2. 그렇다면 동양인은 왜 이 땀샘이 적을까?

 

 

 

ABCC11 유전자

 

 

그렇다면 왜 동양인들은 이 땀샘이 적을까?

 

그 원인은 ABCC11이라는 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었으니..

 

이 유전자는 A대립 유전자와 G대립 유전자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A대립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포크린 땀샘이 적기 때문에 체취가 거의 안 나지만, 반면에 G대립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은 땀샘이 많아 몸에서 찌린내와 암내가 심하게 난다고.

 

 

 

ABCC11 유전자를 많이 보유한 나라들

 

 

 

G대립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인종들의 이동경로

 

 

 

위에 자료들은 G대립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인종들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연구 자료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한국인은 체취 유전자를 거의 갖고 있지 않고, 북방계인 중국인과 몽골인도 거의 없다고 하네요.

 

일본인 중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갖고 있는데, 아마 일본인이 고립된 섬나라에 혼혈도가 비교적 높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학계의 추측!

 

 

 


3. 귀지 형태에도 영향을 주는 ABCC11 유전자

 

 

귀지 영어로 = Ear Wax

 

 

 이 유전자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귀지(귓밥) 형태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귀 안에는 귀지를 만드는 아포크린 땀샘이 존재하는데, 서양인은 특히 많아 귀를 습하게 하여 귀지를 'Ear Wax'라고 한다고 하네요.

 

 

 

 

 

별로 쓸모는 없지만 재미있는 상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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